▒▒ 유진이와 한나의 하루 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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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는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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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 한나가 커가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매일 그냥 기어다니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녀석이 이제는 유진이가 하는 것을 보고 조금씩 따라 하더군요. 오늘 유진이는 낮잠을 자지 않아서 일찍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나는 저녁에 일어나서 아직까지 놀고 있어요. 저녁에 유진이 장난감 전화를 집어 들더니 귀에 붙이고는 통화하는 것처럼 한참을 혼자 소리를 지르며 놀더라고요. 말은 못하지만 혼자 "에~~" 소리를 지르고 어떤때는 가만히 귀에 붙이고는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그리고는 전화는 내려놓고 유진이가 메고 노는 장난감 가방을 목에 걸고 기어가다가 다시 내려놓고,그리고 다시 목에 걸고... 몇번을 반복하더니 지겨운가 그만 하더라고요. 정말 아기들은 한순간에 크나봐요. 어제까지만 해도 한나는 별로 크는줄 몰랐는데 오늘 그모습을 보고 한나도 크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이제는 제법 혼자 걸을려고 하는 것도 같은데 마음이 급해서 기어다니는 것을 먼저해요. 마음에 여유가 있으면 서서 걸을려고 몇발자국 걷고..... 유진이는 이제 자는 모습에서 다~ 컸다는 느낌이 들어요. 전에도 자는 모습은 다~ 큰애들 같더니 오늘은 유난히 더 커보이네요. 유진이는 오늘 유경이가 집에 놀러왔다가 시간이 오래되어서 간다고 하니 울었어요. 저는 회사에 있었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받아보니 유진이가 울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빠~! 유경이 언니 집에 간데.유진이랑 안놀고 집에 간데..."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노는 것이 유경이와 노는 것만 못한건지 아니면 유치원에서 노는 것 따로,집에서 노는것 따로인지... 요즘 다시 유진이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가끔 말을 해요. 유치원에 다니는게 벅찬가....? 그럴때면 미안해요. 너무 어린 아이를 일찍 보내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제 생각이기는 한데 내년 봄쯤에는 유치원을 그만 다니고, 은주와 함께 수영을 다니게 할까 생각중이예요. 둘다 물을 좋아하니까요. ^^
	when →2001/12/04 Tue 22:16:45 ip:211.212.181.78 Mozilla/4.0 (compatible; MSIE 5.5; Windows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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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12/12	즐거운 목욕시간		162
35	12/11	너무 힘든 하루... ㅜ,.ㅜ		122
34	12/10	우와~~~~~		148
33	12/09	아빠는 놀이터		142
32	12/08	무대뽀 정신~!		190
31	12/07	한나 엉덩이가 익어가는 계절~~ ^^* [2]		977
30	12/05	즐거운 저녁 시간		131
	12/04	통화는 짧게...		129
28	11/20	한나의 전투력(?) 상승~~		157
27	12/02	미안한 마음에....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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