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이와 한나의 하루 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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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가 아플때마다 유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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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유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어요. 물론 훌쩍 커 버린 모습이예요. 전에는 발견할수 없었던 그런 모습이죠. 한나가 아파 입원을 하면 꼭 한가지 이상씩 발견을 하는군요. 평소에 엄마와 아빠가 너무 감싸고 키워서 할수 있는것도 볼수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유진이가 생각을하고 한나가 아프니까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인지.... 암튼 오늘은 유진이가 그렇게 싫어하는 머리 감기를 혼자 하려고했다는 것입니다. 목욕까지..... 엄마가 계속 병원에 있으니까 목욕 시킬 사람이 없어서 할머니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머리를 어떻게 감겨야 할지.... 담담하시더래요. 그래서 유진이에게 어떻게 머리를 감냐고 물어보니까 얼굴에 물 가지말라고 쓰는 것을 가지고는 "여기가 앞이구요 ! 이렇게 쓰고 하는 거예요 " 하면서 자기가 머리에 쓰고 머리 감는 시늉을 하더래요. 정말 대견하죠. 집에서는 그렇게 싫어하고 머리를 감기면 울더니.... 그리고 낮에도 울지도 않고 잘 놀았데요. 오늘 아빠가 낮에 근무라서 저녁 8시 20분에야 왔는데도 그때까지 울지도 않고 할머니,할아버지와 놀고 교회도 다녀오고,엄마에게도 다녀오고 하면서 잘 놀았데요. 사실 아빠는 유진이가 울까봐서 많이 걱정 했거든요. 내일이 유진이 생일이라서 큰엄마가 조금만 가방과 시계를 사주셨는데 그것이 그렇게 맘에 드는지 시계는 손에 차고 벗을 줄을 모르더라구요. 가방도 할아버지네 집에서 나올때 안가져가냐면서 울려고 하더라구요. 내일이 유진이 생일인데.... 한나가 퇴원 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내일은 아빠가 야근이라서 만약에 한나가 퇴원을 못하면 할아버지 집에서 혼자 자야 하거든요. 내일이 유진이 생일이라서 아빠가 근무를 낮에 하는 것으로 바꾸려고도 했지만 다음날 유진이가 치과를 또 가야 하기 때문에 낮에 시간이 필요해서 바꾸질 못했어요. 유진이 생일날 혼자 자면 엄마,아빠는 정말 미안하죠.... ^^;; 아무튼 내일 유진이가 정말 즐겁게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유진아! 생일 축하해~~
	when →2002/02/17 Sun 22:42:56 ip:218.53.200.35 Mozilla/4.0 (compatible; MSIE 5.5; Windows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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