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이와 한나의 하루 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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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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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걱정하던 일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유진이때도 걱정했었는데 유진이는 그래도 잘~ 넘어갔는데.. 한나는 유진이와 역시 다르네요. 낙서 ! 한나가 오늘 드뎌 처음으로 벽에 낙서를 했어요. 힝~ 어린아이들이 벽에 낙서를 시작하면 정신없이 하던데... 오늘 한나는 냉장고와 방문 옆의 벽에 낙서를 했어요. 그래서 물론 엄마에게 혼이 났죠. 모든 말은 알아 듣고,이제는 어느정도의 대답은 짧은 말과 행동으로 대답도 가능한데... 그 고집은 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예요. 한나도 유진이 처럼 말 잘듣고,벽에 낙서하는 것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에는 유진이와 한나가... 한나의 손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할머니,큰엄마 흉내를 내면서 장난을 했어요. 처음에는 유진이가 머리에 손수건을 두르고는 " 난 할머니고 넌 형님이야 " 하길래 무슨 말인가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마가 할머니와 큰엄마를 부를때 쓰는 호칭을 따라 한것이었어요. ㅎㅎㅎ 그것을 보고는 엄마는 이제 큰엄마와 할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도 더욱 조심해야겠다면서 웃었어요. 나날이 점점 유진이의 노는 모습이 이제는 정말 다 큰것처럼 놀아요. 때론 귀엽고 어떤때는 징그럽기 까지 할때도 있고요. 한나는 아직은 징그럽지는 않고, 귀엽기만 한데... 한나가 오늘 사탕을 좀 먹어서 몸에 또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정말 걱정이예요. 무슨 음식을 잘못 먹으면 바로 몸이 나타나니... 바로 그자리에서 나타나면 금방 그 음식인지 알겠는데 한참후에 일어나니 어떤 음식 때문에 그러는지 어쩔때는 헤깔릴때도 있어요. 계속 그러면 문제가 보통이 아니데.... 하루 빨리 한나가 전처럼 완쾌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한나야 ~ 빨리 나아라~~
	when →2002/03/10 Sun 22:55:31 ip:218.53.200.143 Mozilla/4.0 (compatible; MSIE 5.5; Windows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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