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이와 한나의 하루 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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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위대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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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가 오늘 부실하긴 하지만 그래도 걸음을 걸었어요. 전에는 서있다가 조금 발바닥만 떨어질 정도로 한번 걷고는 말았는데 오늘은 서있는 상태에서 과자를 잡기 위해 3발이나 걸었어요.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은주를 불러놓고 다시 시키니까 앉기만 하고 걸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걸음을 본 저로써는 너무 좋았어요. 이제는 말귀도 잘알아들어서 오늘 은주가 5층의 유빈이를 봐주고 있다가 하도 보채길래 안았더니 한나가 안아달라고 울더래요. 그래서 "한나야 유빈이 좀 안아주고 조금 있다가 안아줄께" 하니까 그다음 부터는 보채지않더래요. 신기하죠.. 이제 자기도 조금있으면 돌이라고 엄마가 하는 소리를 다 알아듣다니... 이제 고생의 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시작인 것 같기도 하고... 유진이는 오늘 유치원을 가기전에 은주에게 데리러 오면 좋겠다고 해서 오후에 시간 맞춰서 데리러 갔더니 너무 좋아하더래요. 유치원 차를 타고 있다가 은주를 발견하고는 너무 좋아서 주위의 친구들에게 엄마 왔다고 자랑도 하고.. ^^ 이제 유진이도 한나의 언니로써 자기의 몫은 충분히 하는것 같아요. 유치원 가기전에 오늘 한나를 데리고 간다고 하길래 왜 데려가냐고 하니까 심심할까봐 데리고 간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그럼!유리가 한나 때리면 어떻하지?"라고 물으니 심각한 얼굴을 하고 생각하더래요. 또 "한나가 막 울면 어떻하지?"그랬더니 "엄마가 데리러 오면 되지." "엄마는 집에 있는데?" 역시 심각한 얼굴을 하고는 "그럼 안되겠네 나 혼자 갔다와야지"하더래요. 이제 정말 언니 티가 나죠? 유치원에서는 제일 어리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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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13	벽타는 한나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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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1/11	배가 맘마를 넣어 달래... ^^;; [1]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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