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이와 한나의 하루 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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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와 유진이는 닮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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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한나와 유진이는 정말 잘~ 보냈어요. 한나는 보건소에 가서 수두 주사를 맞았어요. 유진이는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약을 타려고 기다리는 동안 잠이 들어,제가 아버지 집에 가서 차를 가지고 왔어요. 유진이가 노래를 좋아하는데 한나도 닮았나 노래를 무척 좋아해요. 어제는 한나와 유진이가 조금 일찍 잠이 들어 은주 혼자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거기서 한나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자 한나가 자다가 말고 일어나서 반은 졸린 눈으로 앉아서 버쩍 버쩍 뛰며 좋아하더래요. 오늘도 그랬어요. 좋아하는 노래만 나오면 울다가도 좋아서 뛰어요. 은주를 닮았나... ^^;; 이제는 모든 말을 이해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말만 못할뿐 표현도 어느정도까지,알아 들을수는 없지만 짐작할수 있을 정도로는 해요. 유진이보다 말과 걸음이 늦을뿐 생각하는거나,행동하는 것은 거의 비슷한것 같아요. 유진이는 오늘 저녁에 이빨을 닦으려고 화장실앞에 섰는데 "여자아이들은 바지를 이렇게 내리고 벽에다 이렇게 쉬하는 거야" 라고 말을 하는 거예요. 하는 모양을 보니 남자아이들 오줌누는 것을 말하는 것이더군요. 어제 텔레비젼을 보고 그러는 것이래요. 이제 유진이도 이성을 구별하는 것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는 행동이며 생각이 이제는 날이 지날수록 더 많이 나아지는 것을느껴요. 그리고,오늘 저녁에는 유진이가 노래를 부르고 한나가 신이나서 박수를 치며 팔짝 팔짝 뛰며 좋아했어요. 매일 싸우기만 할것같던 녀석들이 이제는 조금 컸다고 사이 좋게 놀기도 하더라구요. ^^ 유진이가 태어나서 집안 식구들 사랑을 혼자 받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나와 인영이가 태어나고 유진이는 어느덧 3돌이 되어가네요. 세월이란 정말 보낼때는 늦게가는데 보내고 뒤돌아보면 금방이예요. ^^
	when →2001/11/26 Mon 23:26:43 ip:211.212.181.112 Mozilla/4.0 (compatible; MSIE 5.01; Windows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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