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이와 한나의 하루 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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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가 드디어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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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리 커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글쎄 유진이가 노는 미끄럼틀을 혼자 올가지않았겠어요. 미끄럼틀 정상에서 한나는 손을 놓고 혼자 서서 은주를 부르고, 손잡이에 기대어 애교도 부리고.... 정말 유진이때는 상상도 못하던 일인데.... 그러고 보면 한나는 유진이보다 겁이 없나봐요. 결국은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몇번하더니 위에서 아래로 떨어졌지 뭐예요. 다행히 미끄럼틀이 높지 않고, 밑에는 쿠션 작용을 하는 깔판이 있었으니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정말 다행이죠. 유진이는 오늘 얼굴에 멍이 들어서 왔어요. 나중에 원장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친구와 미끄럼틀에서 놀다가 그랬데요. 오늘은 미끄럼틀과 뭔 인연이 있나봐요. 지금은 외할머니댁에 와있어요. 유진이는 낮에부터 졸립다고 하더니 벌써 잠이 들고요, 한나는 신이나서 놀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몇일전 강아지를 한마리 가져다 놓았데요. 유진이와 한나는 강아지를 처음 볼때는 조금 좋아하더니 강아지가 옆으로 가니까 기겁을 하고 놀래는거 있죠....ㅋㅋㅋ 유진이는 유치원에 다니는게 힘이 드는가 낮에 졸립다는 말을 많이 해요. 낮잠을 많이 안자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참,어제는 한나 돌기념으로 발도장을 찍었어요. 그냥 스탬플로 찍었는데 한나는 발에 스탬플이 묻은게 이상한가 계속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은주에게 무언가 말하려 하더군요. 한쪽발은 발가락을 너무 많이 펴서 발가락 틈이 벌어져 보이고, 또 한쪽발은 너무 오그려서 발이 반대쪽에 비해 너무 작아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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