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이와 한나의 하루 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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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행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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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퇴근이 조금 늦었어요. 그런에 퇴근하자마자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우리 유진이와 한나 때문이지요... ^^* 퇴근후 현관문을 열자마자 13평짜리 조그만 현관에 은주와 유진이,한나 모두 나와서 "아빠~! 다녀오셨어요~~~" "에~~~!!" ( <~~누군지 알져? ) 현관을 가득 메우고는 이렇게 외치는 거예요.... 다른 날에도 물론 현관에 나와서 인사를 하지만 오늘은 유난히 기분들이 좋고 기운차게 소리를 지르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어요. 인사를 받는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저녁을 먹고 은주가 유진이에게 장난스레 말을 걸었어요. "유진이는 왜 배가 크냐?" "어~! 밥을 먹어서 그래" "그럼 유진이는 왜 엉덩이가 크냐?" "헤헤!그건 엄마처럼 클려고 그래" ㅎㅎㅎ 정말 웃기지 안나요? 이런 말이 어떻게 그 조그만 입에서 스스럼 없이 나오는지.... 유진이가 이제는 노는 방법도 조금은 틀려졌어요. 전에는 그냥 은주와 제가 놀아주는 것처럼 놀더니 이제는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 노는 것처럼 말을 걸고 장난을 치며 도망가듯 하는 장난을 많이 쳐요. 유진이도 이제는 어린이 집에 적응을 다~했나봐요. 그래도 제 생각은 조금은 이른듯해서 안쓰러워요. 하지만 유진이도 좋아하니까 그리 많은 걱정은 안해요. 어제는 어린이 집에서 보내온 하루일과를 간단히 적은 노트에 "유진이는 많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좋으시겠어요"하고 적혀있었데요. 그런말이 이제는 유진이도 다~ 적응을 한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적은것 같아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그랬어요. 한나는 이제 유진이를 이기려고 해요. 가만히 유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옆에 가서 슬며시 때려요. 그럼 유진이는 또 "에~ 아빠 한나가 때려" 유진이가 한나를 때리면 제가 뭐라고 하니까 때리지는 못하고 제 눈치만 보며 우는 소리를 해요. 오늘은 할머니 집에 가서 인영이를 슬며시 때리고는 할머니 눈치를 보고,할머니가 가만히 계시니까 또 슬며시 한대를 더 때렸데요. 정말 한나는 뭐가 될려고 그러는지.... 그래도 누구에게 맞고 다니지는 않겠어요. 때리면 때렸지.. ^^;;
	when →2001/12/13 Thu 23:27:31 ip:211.208.139.246 Mozilla/4.0 (compatible; MSIE 5.5; Windows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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