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탑승에 당첨이 되어 다녀왔어요.
(신청자가 별로 없었음~! 다행이죠..ㅎㅎㅎ ^^*)
정말 우리 유진이에게는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일것 같아서
일부러 평일...사람이 없을 것 같은 날짜에 신청을 했지요.
역시 저의 예상은 적중...회사는 월차를 내고... ^^ㅋ
추울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다행이도 그곳에는 바람이없어서
기온은 추운것 같은데 체감온도는 그나마 좋았어요.
도착하자 마자 동물 캐릭 모자로 아이들을 중무장(?)시키고
퍼레이드가 시작되면 점심을 못 먹을것 같아서 11시30분에 점심부터 일찍
먹이고 모이는 장소로 갔죠.
쉽게 갈수있는 리프트 길을 포기(?)하고 슁~ 돌고 물어보고 돌아서
겨우 겨우 시간안데 도착하였어요. ^^;; (마눌님에게 꾸사리 먹음~!)
유진이가 들어가 있는 동안 둘째인 한나와 우리 나머지 가족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신나는 공연 구경도 하고,놀이기구도 타고....
퍼레이드 시간이 되어서 시작입구로 이동....
퍼레이드 시작되면서 두번째차에 우리 이쁜 유진이가 등장하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복장..외모...무대 매너(ㅎㅎㅎ)...
정말 멋쮠~ 하루의 시작이였지요.
한나도 자기도 하고 싶다면서 때를 썼지만 나이가 어린것을...
(한나야 짬밥 더~ 먹고 담에 하자.... ㅠ,.ㅠ)
유진이는 퍼레이드 동안 자기의 맡은바 임무(?)를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율동 열심히 하고 손도 열심히 흔들고....
퍼레이드가 끝나고 나와서는 얼마나 좋은지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더군요.
자기 옆에 서있던 아저씨는 외국사람인데 한국말도 잘한다는둥....
자기 옷이 커서 옷을 줄이는데 힘들었다는둥..옷핀이 필요했다는둥...ㅎㅎㅎ
그리고 이제 우리 가족이 모두 모였으니 이곳 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작년에 왔을때는 두녀석 다~ 키다 작아서 안되었는데 올해는 유진이는
되더군요. 그나마 다행이죠.ㅎㅎㅎ
동물도 만져보고 사파리도 보고...
그날의 두번째 히트작~ 눈썰매를 타러갔죠.
그런데 처음 타고 내려온 엄마~~왈~!
"가방이 없어졋어요.."
옆구리 옆에 조금만 가방에 중요한것을 넣고 다녔는데..
그것이 그만 없어졌네요.
잔뜩 긴장해서 이곳 저곳 둘이서 한놈씩 안고 뛰어다녔죠.
눈썰매 안전요원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그곳에서 봤다는 기쁜 소식...
위에 있는 안전요원에게 전달되엇다는...
그래서 얼른 위로 달려가서 중간쯤에 서계시는 안전요원에게 물어보니..
모르신다는... ㅠ,.ㅠ 그래서 혹시 나오면 밑에 안전요원에게 맡겨달라고
부탁을 하고 얼른 다른 곳을 뛰어 다니면서 찾아보고,눈썰매 입고 아가씨에게도 물어보았더니 모르신다고...
(어떻하냐고 같이 걱정해 주시더라구요.얼마나 고맙던지.... ^^;;)
그리고 잠시후 다시 눈썰매장으로 와보니 그곳에 찾아놓으셨더라구요.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
그렇게 힘들게 뛰어다니고 찾지 못하였으면 우울한 하루를 보내야 했을뻔한
우리 가족은 찾은 기쁨에 다시 한번 기운을 내고 열심히 이쪽 저쪽을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죠.
그리고 그날 세번째 히트작~
매직 인더 월드~
정말 환상이라는 말 밖에...
정말 멋쮠~ 밤이였어요.
아이들도 지쳐 난로 옆에서 몇분을 기다려 보았는데..
추위에서 기다린 보람을 느낄수 있더군요.
정말 멋쮠~ 불꽃쇼였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을 정도로....
불꽃쇼를 보고 더이상 지친 아이들을 이끌고 강행군하기에는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집으로 향했죠.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옆집에서 빌려온 캠으로 찍은 하루를 보다가...
눈썰매장에서의 장면이 찍혔어요.
잠깐 찍었는데 ... 그곳에 가방의 행방이 찍혀있더군요.
눈썰매를 한번 타고 내려왔는데 내려올때 가방이 떨어졌더라구요.
그 가방을 안전요원 아저씨가 줍다가 넘어지는 장면도 함께..... ^^ㅋ
(그날 넘어지신 안전요원 아저씨 죄송합니다. 우리 가족들 때문에
아픔이 있으셨군요. ㅠ,.ㅠ )
그날 돌아오는 우리 가족의 차안에서는 일생에 단 한번 있을까말까한
소중한 추억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주신
에버랜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퍼레이드 담당하시 아가씨... 눈썰매장 안전요원 아저씨....
눈썰매장 입구 아가씨... 등등....그날 많은 웃음과 기쁨을 주신 모든 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_ _) (- -) 꾸뻑~ ^^*
즐거운 크리스 마스 되세요.
메리~ 크리스 마스.... ^^)/
(에버랜드 게시판에 올긴 후기 입니다. ^^*
너무 길게 써서 그냥 두기에는 아까와서 옮겼어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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