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의 생일...
엄마의 깊은 마음을 아는지 아침부터
유진이와 한나는 종일반을 하고 싶다고 졸랐어요.
종일반을 하면 하루 종일 놀다가 어린이 집에서
저녁7시쯤에야 돌아오거든요.
가끔 유진이와 한나가 종일반하고 싶다고 할때가있죠.
그래서 오늘 엄마와 아빠는 오래간만에 서울시내를
다녀왔어요.
이곳 저곳 그냥 돌아다니다가 힘이 들어서 돌아왔죠.
유진이와 한나가 어린이 집에서 돌아오고나서 바로
엄마의 생일 축하를 해 주었어요.
케잌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그리고 신나게 먹고.....
그리고 한참을 케잌 포장지로
둘이서 신나게 놀고....
그리고 침대에 가서 식구들 모두가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징~징~ 되는 목소리~!
그것은 한나의 목소리였어요.
" 엄마~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
몇일전에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이 냉장고 안에
남아 있었거든요.
신나게 놀다가 그것이 생각이 났나봐요.
더 이상 놀기를 거부하면서 오직~ 아이스크림~~!
결국은 놀기를 끝내고 거실로 나와서
한나는 아이스 크림을 먹고,다른 식구들은
TV를 보았어요.
전에 TV안보기 운동을 하고난 후로는
유진이나 한나가 TV를 거의 안보고 살아요. ^^*
한나는 자기 것을 다~ 먹고
아쉬운 표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언니 것도 있다고 했더니... ^^ㅋ
언니에게 물어보고 먹으라고 했더니....
" 언니~ 언니꺼 먹어도 돼? "
" 응~ "
유진이는 맛이 없다며 먹기 싫어하더라구요.
씨익~!
" 고마워 언니 "
그리고는 얼른 냉장고로 달려가서
식탁 의자를 가져다가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꺼내어서 먹더라구요.
한나것 보다도 많이 남았던데..... ㅎㅎㅎ
한나는 정말 지금 인생의 제일 즐거운 낙은
먹는 것일 꺼예요.
오직하면 동네 아줌마들이 별명을 냉장고라고
지었을까요.ㅎㅎㅎ
그래도 오늘 하루도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마지막에 자라고 하면서
실랑이가 있었던것만 빼면....
꼭~ 잘때가 되면 싫다고 하는 아이들과
자라고 하는 엄마의 싸움이 시작되지요.
물론 엄마의 압도적인 승리지만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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